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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사과 “유영현 학폭에는 죄송·최정훈 父접대 의혹에는 결백”[M+이슈]
입력 2019-06-05 04:01 
잔나비 사과 사진=페포니 뮤직
밴드 잔나비 측이 사과를 전했다. 날개를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추락 위기를 맞은 잔나비, 학교폭력 논란부터 최정훈 부친 접대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는데, 이에 소속사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4일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은 과거의 그릇된 행동에 책임을 통감하고 탈퇴한 멤버 유영현 군은 글을 올린 작성자(이하 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였고, 친구의 부모님과 만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최정훈 부친 접대 및 특혜 또한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하게 부인했다.

소속사는 최정훈이 SNS로 밝힌 바는 한 치의 거짓 없는 사실이며, 어떠한 회피의 의도도 없었다”라며 부친의 사업 건으로 아들로서 명의를 빌려준 것이 전부다. 임시주총에는 참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부친이 지정한 분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였고, 그 이후 진행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였고 경영 참여 또한 하지 않았다”며 회사 운영에 개입한 적 없다고 밝혔다.


최정훈의 부친이 접대 혐의에 대해 기소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제기된 모든 의혹들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며, 더는 부친의 일과 연관 지어 사실과 다른 확대 보도와 악의적인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잔나비는 음악을 좋아하는 동네 친구들로 구성한 밴드로 시작해 인디밴드로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 뉴트로 열풍이 불자 이와 같은 음악 분위기를 띈 잔나비의 음악은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고, 열품을 일으켰다. 이후 각종 차트 1위를 기록 및 방송, 행사와 공연 등 다방면 활동을 했다.

그러나 잔나비의 한 여름 밤의 꿈과 같았던 날은 오래 가지 못했다. 유영현이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오르게 된 것.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유영현은 잘못을 인정하며 팀 탈퇴를 했다.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접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는 걷잡을 수 없이 파문은 일었다. 이에 최정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 회사 경영에 개입한 적이 없으며, 자신의 결코 혜택을 받은 적 없었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지난 3일 ‘8뉴스가 입수한 불기소결정서에 따르면 최씨는 부인이 주주인 아들 2명이 반대하도록 설득했고, 아들 2명도 사업권을 넘기는 것에 반대해 주주총회를 결의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최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잔나비 매니저인 최정훈의 형이 1대 주주, 최정훈이 2대 주주다. 회사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최정훈 말과는 다른 것.

이후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지자 팬들은 성명문을 발표하며 소속사의 입장을 촉구했고, 소속사는 여전히 결백을 주장했다.

잔나비는 성남시청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었으나 보류된 상태다. 또한 각종 방송과 행사 출연이 취소되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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