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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맞은 이케빈, 4회도 등판…배영섭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입력 2019-06-04 19:37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이케빈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1군 첫 등판한 SK와이번스 이케빈이 타구에 손을 맞았지만,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케빈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7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미국 교포인 이케빈은 2016 신인 2차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1군 등판 기록은 없었다.
이날 경기가 이케빈의 1군 데뷔전이었다. 이케빈은 기대보다 위력적인 피칭으로 키움 타선을 잠재우고 있었다. 하지만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투수 정면으로 오는 타구를 허용했고, 이케빈의 우측 손등 쪽을 맞고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가 흘러갔다.
SK벤치에서는 급하게 이케빈을 체크했고, 이케빈은 연습투구 후 다시 공을 던져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회를 마쳤다.
이후 이케빈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SK 구단관계자는 타구가 오른손 약지를 스쳤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점검해보니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서 그대로 등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8번 우익수로 출전한 배영섭이 4회 수비와 함께 한동민과 교체됐다. 관계자는 우측 햄스트링 쪽이 불편하다고 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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