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헝가리 유람선을 침몰시킨 크루즈선의 출항 시간이 예정 시간보다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발이 늦다 보니 도착 시간을 맞추려다 참사가 발생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헝가리 유람선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호의 출항 시간이 예정된 오후 8시보다 1시간 정도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킹 시긴호 운항사인 바이킹 크루즈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관광객이 늦어 1시간 정도 출발이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다음 목적지까지 도착 시간을 맞추려 서두른 게 화근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장은 헝가리 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출발 시간이 늦어 서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장이 오스트리아 빈 도착 시간을 맞추려다 규정속도를 어겨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헝가리 법원은 구속된 선장에 대해 우리 돈 약 5,900만 원의 보석금과 부다페스트 거주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가급적 선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사고 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
▶ 인터뷰 : 발라즈 / 선장 변호인
- "법원이 보석을 승인했기 때문에 피고인은 보석으로 풀려날 예정입니다."
헝가리 검찰은 법원 결정에 반발해 즉각 항고했고 이르면 내일(5일)쯤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헝가리 유람선을 침몰시킨 크루즈선의 출항 시간이 예정 시간보다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발이 늦다 보니 도착 시간을 맞추려다 참사가 발생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헝가리 유람선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호의 출항 시간이 예정된 오후 8시보다 1시간 정도 늦춰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킹 시긴호 운항사인 바이킹 크루즈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관광객이 늦어 1시간 정도 출발이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다음 목적지까지 도착 시간을 맞추려 서두른 게 화근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장은 헝가리 법원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출발 시간이 늦어 서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장이 오스트리아 빈 도착 시간을 맞추려다 규정속도를 어겨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헝가리 법원은 구속된 선장에 대해 우리 돈 약 5,900만 원의 보석금과 부다페스트 거주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가급적 선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사고 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고 있고…."
▶ 인터뷰 : 발라즈 / 선장 변호인
- "법원이 보석을 승인했기 때문에 피고인은 보석으로 풀려날 예정입니다."
헝가리 검찰은 법원 결정에 반발해 즉각 항고했고 이르면 내일(5일)쯤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