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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소사, 9일 등판 유력…이케빈 잘 던졌으면” [현장인터뷰]
입력 2019-06-04 17:51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경험을 높게 봤다.”
SK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헨리 소사(34)를 택한 이유는 바로 KBO리그 경험이었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시즌 7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브록 다익손(25)에게 기대했던 피칭이 나오지 않아 4월말부터 준비했다. 뜻하지 않게 소사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게 돼, 일을 빨리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SK는 전날(3일) 다익손을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하고, 올 시즌 대만 푸방 가디언스에서 활약 중인 소사를 영입했다. 소사는 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KIA타이거즈, 히어로즈, LG트윈스에서 활약했다. 150km 중반대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과 이닝 이터로서 능력으로 몸 담았던 팀들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염경엽 감독과는 2014시즌 넥센 시절 함께 한 기억도 있다. 당시 히어로즈 구단은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소사의 역할도 컸다.
다익손은 생각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이닝 소화능력에서 의문점이 붙었다. 물론 다익손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규정 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평균자책점 11위를 차지하고 있고 외국인 투수 20명 중에선 7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 안 좋아지고 있었다. 그런 조짐이 있어 예방차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 다익손도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길 기대하고,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다. 우리도 계속 지켜보겠다”며 소사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경험이다. KBO리그에서 오래 뛴 경험,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소사는 5일 입국해, 7일까지 취업 비자 취득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비자문제를 매듭지으면 일요일(9일)에 등판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인천 홈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이다.
한편 염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이케빈(27)에 대해 잘 던졌으면 좋겠다. 우리로서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외파 출신인 이케빈은 지난 2016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방출됐고 이후 SK유니폼을 입었다. 삼성 시절을 통틀어 아직 1군 첫 등판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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