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무풍지대 `생활형 숙박시설` 뜬다
입력 2019-06-04 17:27  | 수정 2019-06-04 21:43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위너스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1079-1(파주운정지구 F4-2-2) 일대에 생활형 숙박시설 '야당역 파크뷰테라스(조감도)'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야당역 파크뷰테라스는 연면적 2만5067㎡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에 생활형 숙박시설 총 416실과 상가 30실로 조성된다. 운정 최초로 전 타입이 복층이며 테라스를 둬 희소가치가 있고, 공간 효율과 개방감이 돋보이는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공급 평형대는 전용면적 기준 A타입(21.1㎡) 351실, B타입(25㎡) 52실, C타입(36.6㎡) 13실로 구성돼 있으며 광폭 테라스가 적용돼 공간 효율이 높다. 다락과 테라스를 합친 서비스 면적도 타입별 14~25㎡로 넓은 편이다. 분양 가격은 A타입 기준 1억2900만원부터다.

생활형 숙박시설이란 주거형 오피스텔과 호텔 특성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부동산 투자 상품이다. 외관이나 서비스 등은 숙박시설인 호텔과 비슷해 보이지만 취사나 세탁이 가능해 주거형 오피스텔 특성도 갖추고 있다.
분양받은 사람의 선택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처럼 장기 임대계약을 맺어 월세를 받을 수 있고, 호텔·콘도미니엄처럼 숙박시설로 운용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주택법 대신 건축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지역 구분도 없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받지 않는다. 다주택자 중과세와 강화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 관련 규제에서도 벗어나 있다.
야당역 파크뷰테라스가 들어서는 운정신도시는 현재 계획된 GTX A노선, 3호선 연장 등이 완료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 일산 킨텍스와 K컬처밸리, 파주출판단지, 일산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해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
위너스산업개발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임대와 숙박 수요가 많은데 공급은 부족해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관은 경기도 파주시 경의로 1114 에펠타워 2층에 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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