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사이버 보안시스템 구축…구로구 항동4단지에 첫 적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집마다 사이버 해킹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도입한다.
SH는 국내 최초로 가구 간 방화벽을 설치한 차세대 스마트홈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4단지 297가구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의 스마트홈 시스템은 메인 서버에만 방화벽이 설치돼 외부 해킹은 방어할 수 있었지만, 단지 내 시스템에 접속해 이뤄지는 해킹에는 취약했다.
이에 SH는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홈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보안 시스템을 마련해 시범 적용에 나섰다. 앞으로 SH는 이번 보안 시스템을 다른 공공아파트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세용 SH 사장은 "효과적인 보안 기준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의 발전에 따라 다양하게 연결되는 스마트홈 시스템의 보안 환경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