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호수·공원 인근 `그린 프리미엄` 갖춘 신규분양 눈길
입력 2019-06-04 17:02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주택시장에도 그린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산, 공원, 녹지공간이 인접한 아파트가 대세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을 접한 아파트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광교 호반베르디움'은 가장 최근 거래(2018년 8월)된 전용면적 84㎡(8층)가 6억4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는 분양가(약 4억2000만원) 대비 약 2억2000만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그린 프리미엄 아파트는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청계천과 성북천이 가까운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지난 1월 1순위 청약에서 3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청량산과 위례근린공원 등이 인접한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자이'는 487세대 모집에 6만 347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3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쾌적한 주거 환경이 장점인 물량이 상반기에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동도건설은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238세대)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은데미공원, 범바위산, 지양산, 부천자연생태공원 등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번지 일대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261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있다.
모아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중외공원 모아미래도'(508세대)를 분양한다. 단지와 연결된 산책로로 중외공원 산책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호는 내달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e편한세상 중문'(280세대)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여미지 식물원, 천제연 폭포 등이 자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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