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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베트남은행, 해외 첫 고액 자산가 위한 PWM센터 오픈
입력 2019-06-04 16:23 
신한베트남은행은 4일 호치민 푸미흥 지역에 `신한PWM 푸미흥 센터` 개점식을 열었다. 왼쪽 셋째부터 김흥수 코참 회장, 왕미화 신한은행 WM그룹 부행장, 윤병원 총영사관 금융영사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 = 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이 4일 호치민시 푸미흥 지역에 자산가 고객을 전담 관리하는 영업점 '신한PWM 푸미흥 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측은 "베트남 은행권에서 자산관리(WM) 전담 영업 채널이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서 사이공지점 등 베트남 내 7개 영업점에서 WM 서비스를 제공하다 전담 센터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미흥은 호치민의 '강남'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액 자산가가 많이 거주하며 한국인 거주자도 많은 지역이다.
이날 열린 개점식 행사에는 왕미화 신한은행 WM그룹 부행장과 주호치민 총영사관, 코참 등 현지 주요 기관의 관계자와 고객이 참석했다. 왕 부행장은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중산층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화된 WM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신한PWM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고객뿐 아니라 한국 교민에게도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일 문을 연 베트남 호치민 `신한PWM 푸미흥 센터` 개점식에서 왕미화 신한은행 WM그룹 부행장(둘째줄 가운데),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국내 PWM 컨설팅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세무·부동산 등 통합 자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적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센터 내부에는 원격 화상 시스템을 이용해 한국의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도 마련했다. 또 고객별 전담 직원을 배정하고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글로벌 세무, 부동산 등 전문적인 분야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푸미흥 센터 개점을 통해 베트남 내에서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총 31개 영업점을 보유하게 됐다. 또 연내 하노이, 하이퐁, 하남, 다낭, 빈증 등 5개 지역에 영업 채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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