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도입 예정인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13가 공개됐다. 어두운 바탕화면의 '다크모드'가 도입과 '아이튠즈' 서비스 종료 등의 세부안 등이 눈길을 끈다.
3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연례행사 '세계 개발자 대회 2019'(WWDC 19)에서 iOS13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iOS 13의 '다크모드'는 어두운 환경에서 보기 좋게 최적화된 시각 모드다. 배경이 흰색 대신 검은색으로 바뀌는데 어두운 환경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로그인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페이스북 계정이나 구글의 지메일 계정을 이용해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하듯 애플의 계정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또한 페이스 아이디나 터치 아이디로 로그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애플 기기를 통해 음악, 동영상, 팟캐스트 등을 이용할 때 사용했던 '아이튠스' 서비스가 18년 만에 종료한다. 이를 대체 해 '애플 뮤직', '애플 팟캐스트', '애플 TV 앱' 등 3개의 별도 앱으로 지원한다.
이 외에도 아이패드 전용 OS의 도입, 애플 워치 OS 등의 기능 추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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