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 공급하는 단지 늘어
입력 2019-06-04 15:14  | 수정 2019-06-04 16:32

특정면적만 공급하도록 못박은 택지지구 내 물량이 아니라면 다양한 평면을 선보일 수 있다. 이렇게 평면을 다각화한 현장이 늘고 있다. 청약과정에서 경쟁률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고,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제상황에 맞춘 평면에 청약할 수 있어 관심이 적지 않다.
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은 물론, 광주, 부산 등에서 소형평수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설계한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삼성물산은 6월 부산 부산진구 연지2구역 재개발로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공급하며 전용면적 51·59·84·91·110·111·117·121㎡ 등 총 12개로 선보일 예정이다. 총 2616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은 1360세대다. 부산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과도 가까운 도심 속 숲세권 단지다.
9월 HDC현대산업개발·SK건설 컨소시엄도 광주시 동구 계림2구역 재개발로 총 1715세대를 시공하며, 전용 39·62·72·76·84·123㎡, 1108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계림초, 광주고, 광주교대 등이 가깝다.

서울에서는 7월 태영건설이 용산구 효창6구역 재개발로 384세대 중 326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평면은 전용 37·43·55·59·84㎡으로 다양하다. 효창공원과 인접하며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앞역이 가깝다.
9월쯤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으로 1만2032세대 대단지를 짓는다. 전용 29·39·49·84·95㎡, 5000여 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청약 과정에서도 평면이 다양할수록 경쟁률 분산 효과가 있고,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전략적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세대 구성원 변화에 따라 기존 살던 아파트를 벗어날 필요 없이 단지 내 다른 타입으로 이사하기도 좋아 정주를 원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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