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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강지환 "11년만의 사극 설레…`미스트롯`처럼 일 내고파"
입력 2019-06-04 14:53 
'조선생존기' 배우 강지환.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강지환이 11년 만에 '활극'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연출 장용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지환은 "'조선생존기'라는 드라마는 나에게는 거의 10여년 만에 다시 하게 된 사극이다. 그간 있었던 정통사극 아닌, 퓨전활극 사극이기 때문에 나에게 흥미로 다가왔다. 그간 멜로, 복수극 위주로 하다가 오랜만에 조선시대로 와서 활도 쏘고 악당과 싸우는 데서 흥미를 느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극중 전직 양궁선수, 현직 택배기사 한정록 역을 맡았다. 올림픽 결승을 눈 앞에 두고 날린 한 발의 화살로 '국민궁사'에서 '국민역적'으로 몰락, 현실 생존에 발버둥치는 인물. 뜻하지 않게 전 여자친구, 여동생과 함께 500년 전 조선시대로 떨어져 귀환을 위해 고군분투 한다.

강지환은 "양궁선수 역할인데, 실제 촬영해보니 어마어마한 집중력과 마인드콘트롤이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대한민국 양궁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정적인 활보다는 역동적인 활을 보여드리게 됐는데, 드라마 보면서 조선생존기라는 드라마에 액션활극이라는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우리 드라마에 계속 액션이 나오지만, 정통 활은 서서 목표를 맞춘다면, 헐리웃에 나오는 후드 같은 걸 많이 참고를 했다. 기존 사극에 나오는 정통검술이 아닌 러시아 특공무술이나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촬영마다 선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작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그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강지환은 "전작 시청률은 좋지 않았지만, 매 작품마다 하는 고민인 것 같다. 작품이 잘 안되기 위해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지 않나. 나도 전작 성적은 안 좋지만 그에 버금가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인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 있다. '전작에서는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일 한 번 내보자는 각오로, '미스트롯'까지는 못 따라가겠지만 멋진 작품으로 여러분께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강지환 분)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송원석 분)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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