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관련 법제와 정책 이슈를 총망라한 종합 안내서 '한국의 미디어 법제와 정책 해설(커뮤니케이션북스)'의 2019년 개정판이 출간됐다. 1, 2권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신 미디어 법령과 핵심 정책 쟁점, 이해관계자 입장은 물론 해외사례와 미디어 산업구조와 변화 등을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1부 <방송과 미디어>에서는 미디어정책 거버넌스, 소유·겸영, 허가·승인·등록, 공정경쟁, 미디어다양성, 공영방송, 수신료, 지역방송, 시청자 권익 보호, 남북방송교류, 방송기술 정책을 다룬다. 2부 <미디어와 콘텐츠>에서는 채널구성·운용, 재송신, 방송편성, 방송심의, 선거방송심의, 보편적 시청권, 방송평가, 콘텐츠 유통, OTT와 VOD 등을 총정리했다. 3부 <미디어와 광고 등>에서는 방송광고 편성·운용, 광고심의, 홈쇼핑심의, 미디어렙(광고판매), 협찬,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방송통신발전기금, 언론중재 등 정책 쟁점을 두루 짚었다.
저자인 김재철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광고정책과장(부이사관)은 언론학 박사로 방송위원회 진흥정책부장, 대외협력부장, 뉴미디어부장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운영총괄과장, 국제협력담당관, 방송기반총괄과장, 미디어다양성정책과장, 통신시장조사과장 등 28년간 방송통신 정책업무를 수행한 미디어 정책 전문가이다.
김재철, 방통위 방송광고정책과장
김 과장은 "미디어 정책 및 산업과 관련된 핵심쟁점을 모두 정리하려고 노력했다. 복잡하고 미묘한 생태계를 이해해야 올바른 정책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미디어정책은 공익성과 산업성의 조화,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 최소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국회, 이해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산업 전반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덕분에 기자나 PD 등 언론인, 방송통신 및 광고, 인터넷, 모바일, 콘텐츠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생태계, 산업, 정책을 조망하고 있어 미디어기업 종사자나 미디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방송문화진흥회의 방송문화진흥총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세종도서(학술부문)에도 선정됐다. 저자는 대통령직속 동북아시대위원회 사회문화전문위원회 위원과 국가브랜드위원회 기업IT국장을 역임했다. 10여 년간 성균관대, 경기대 등에서 미디어정책론, 미디어콘텐츠론, 대중매체론, 매체법제와 윤리, 미디어산업론 등을 강의했고, 한국방송학회 이사, 한국언론학회 이사,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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