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4일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재도약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철의 날' 행사에서 철강산업이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수요산업 침체,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 뒤 ▲환경·안전 선제적 투자 ▲철강소재 혁신 ▲통상환경 변화 대응 등을 당부했다.
그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한 일터를 구축해야 한다"며 "초경량·고강도·초내열 소재 개발 등 철강소재의 선제적 혁신으로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철의 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쇳물이 처음 생산된 날(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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