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百, 3일부터 에코마켓 열고 친환경 캠페인
입력 2019-06-04 13:46 
신세계 에코마켓

신세계백화점이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친환경 의류·잡화 브랜드를 초청해 진행하는 '신세계 에코마켓'을 열고 23일까지 전점에서 친환경 테마행사를 선보인다. 직원들의 생활속 실천과 함께 고객들의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 연결통로에 조성된 '신세계 에코마켓'에서는 공공공간:제로디자인, 누깍, 지스타로우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업사이클 의류와 잡화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또 10~16일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딜럽, 그루 등 아웃도어부터 아동복까지 패션 전 장르에 걸친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에코패션 페어'를 연다. 1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전 점 푸드마켓과 사은행사장을 통해 재활용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바구니(6900원)를 상시 판매해 '나부터 실천하는' 친환경 쇼핑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 경기점, 의정부점이 지난달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매장'인증을 받았고 하반기에는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도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임직원은 물론 전 점포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포장재 사용 확대 등과 같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애써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월 평균 약 20만장, 연간 약 2400만장 사용되던 신세계백화점 전 점의 비닐봉투를 없앴다. 올해 1월에는 장바구니 사용의 일상화를 위해 신세계가 직접 제작한 신년 에코백을 2만명에게 무료로 배포해 작년대비 종이봉투 사용을 약 10% 줄였다.

또 지난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했다.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로 상품을 포장해 환경보호도 하고 상품의 품격도 지켰다.
아울러 기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냉매제 대신 물을 넣어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백화점 최초로 도입했다. 동물 복지나 유기농·무항생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며 관련한 상품군도 확대돼 백화점 식품관 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품은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배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올해부터 판매하는 한우 전체를 무항생제 상품만 엄선해 소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9월부터 외부 손님 응대를 위한 수량 외 종이컵,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고 개인 텀블러를 지급했다. 구두 보고를 생활화하고 1매 보고서, 노트북·태블릿 PC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올 1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20%에 달하는 복사용지를 절감했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부사장)은 "이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자리한만큼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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