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일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급여 확대 적용
입력 2019-06-04 13:34 

한국화이자제약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이 오는 7일부터 소아 다관절형 관절염(2-17세), 확장성 소수 관절염(2-17세), 건선성 관절염(12-17세),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12-17세)을 포함한 4개 질환의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 치료에까지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흔히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도 불리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유병률이 16세 미만 소아·청소년 10,000명당 1명으로 추정되는 질병이다. 그간 엔브렐은 성인의 활동성 및 진행성 류마티스 관절염과 소아 특발성 관절염 중 다관절형 관절염에만 급여가 적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보건복지부 급여확대 고시에 따라 기존 항류마티스약제의 투여 기간이 종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고,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환자의 경우 1개 이상의 비스테로이드항염제로 1개월 이상 치료 후 효과가 불충분할 시 엔브렐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바이오시밀러들이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브렐의 보험급여 확대에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