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19살 대학생 손녀가 경찰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혼자 죽기 억울해서 할머니랑 같이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오늘(4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저녁 이뤄진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범행 이후 욕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는데 실패해 할머니를 그냥 놔둔 채 집을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A 씨는 자신의 방 거울에 자신의 경찰진술과 비슷한 내용의 글을 립스틱으로 써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정황에도 불구하고 범행동기와 관련한 손녀의 진술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단, 좀 더 정확한 범행동기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범행 당일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계획범죄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한 A 씨의 진술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등에 비춰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있어 경찰은 A 씨의 정신병력에 대해서도 조사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A 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가족들은 정신병력이나 관련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 가족들이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과 어제(3일) 새벽 사이 경기도 군포시 자택으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 외할머니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A 씨 방 침대에 누운 채로 발견돼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A 씨 부모는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집으로 돌아와 숨진 B 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앞서 A 씨는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집을 나와 배회하다가 신고 접수 4시간여 만인 오후 2시 40분쯤 군포의 길거리에서 검거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오늘(4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저녁 이뤄진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범행 이후 욕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는데 실패해 할머니를 그냥 놔둔 채 집을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A 씨는 자신의 방 거울에 자신의 경찰진술과 비슷한 내용의 글을 립스틱으로 써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런 정황에도 불구하고 범행동기와 관련한 손녀의 진술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단, 좀 더 정확한 범행동기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범행 당일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계획범죄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한 A 씨의 진술이 이해하기 어려운 점,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등에 비춰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있어 경찰은 A 씨의 정신병력에 대해서도 조사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A 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가족들은 정신병력이나 관련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 가족들이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일과 어제(3일) 새벽 사이 경기도 군포시 자택으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찾아온 외할머니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A 씨 방 침대에 누운 채로 발견돼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A 씨 부모는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어제 오전 10시 20분쯤 집으로 돌아와 숨진 B 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앞서 A 씨는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집을 나와 배회하다가 신고 접수 4시간여 만인 오후 2시 40분쯤 군포의 길거리에서 검거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