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활성화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키즈 업종 유치에 공급사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키즈 타깃 업종은 자연스레 가족단위 방문객을 유도해 상가 전체의 소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12년 27조원에서 2017년 40조원을 돌파했다. 저출산 시대, 맞벌이로 인한 소비능력을 갖춘 부모와 조부모·외조부모 등 친인척들이 아이를 위해서라며 게의치 않고 지갑을 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어린이수영장 및 실내 놀이시설, 키즈테마파크 등 키즈 관련 업종과 임대계약을 체결한 신규 상가 분양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어린이 전용 수영장 아이풀, 신개념 놀이문화 공간 바운스 입점을 확정한 키즈 & 라이프 상가 '운서역 유토피아'를 이달 중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운서역 반도유보라'의 단지 내 상가로 연면적 2만2075㎡,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독특한 외관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키즈파크를 비롯해 CGV영화관, 대형서점, 대형 스파 및 24개 레인 락볼링장 등 입점을 확정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몰'도 이달 공급한다. 다산신도시 자족3블록에 들어서는 이 상업시설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12배에 달하는 연면적 8만3510㎡의 수도권 동북부 권역 단일 최대 규모의 매머드급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대방건설과 세현개발은 각각 대형 키즈카페 입점을 확정한 '대방디엠시티 M-STREET'(엠-스트리트)와 CGV영화관과 키즈놀이터, 반려견 쉼터, 컨시어지 룸 등이 들어설 예정인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를 분양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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