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6월 모의고사 시작…"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
입력 2019-06-04 09:39  | 수정 2019-06-11 10:05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오늘(4일) 오전 8시 40분 전국 2천 53개 고등학교와 425개 지정학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11월 14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평가원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가원은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어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평가원은 전했습니다.

수학 및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고, 필수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기본 역사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덧붙였습니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지난해처럼 70% 수준입니다. 영어가 73.3%, 국어 71.1%, 다른 영역은 모두 70.0%입니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다르지만,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습니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 파악(중심 내용과 맥락 파악)과 세부 정보(세부 내용)를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 등이 비슷한 다른 지문을 활용해 출제됐습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지난해 6월보다 5만 2천 191명 줄어든 54만 183명입니다. 재학생 지원자는 46만 2천 85명, 졸업생 등은 7만 8천 98명입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영역은 53만 9천 412명, 수학영역 가형은 20만 4천 5명, 나형은 33만 2천 148명, 영어영역은 53만 9천 478명 등입니다. 한국사는 필수입니다.

이의신청 기간은 7일 오후 6시까지고, 정답은 17일 오후 5시 확정 발표됩니다. 채점 결과는 오는 25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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