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족 갈등 원인으로 `건강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꼽혀
입력 2019-06-04 08:27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작년 2~5월 복지패널 426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017년 동안의 가족 문제와 가족 갈등 대처방법을 조사해 내놓은 '2018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가구들은 가족 간 갈등원인의 1순위로 '가구원 건강'을 가장 많이 들었다.
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93%가 '가구원의 건강'을 가족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부채나 카드빚 문제 같은 '경제적 어려움'(20.78%)이 그 뒤를 이었고, '가구원의 취업 및 실업'(10.21%)이 세 번째였다. 이어 '자녀교육 혹은 행동'(6.98%), '가구원 간 관계'(3.81%), '주거 관련 문제'(3.35%), '자녀의 결혼문제'(3.31%), 기타(2.5%), '가구원의 알코올'(0.86%), '가구원의 가출'(0.15%), '가족 내 폭력'(0.1%)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소득에 따른 가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저소득 가구(중위소득 60% 이하)는 '가구원의 건강'이라는 응답 비중이 62.7%에 달해 일반 가구(39.82%)보다 높았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족 갈등의 원인이라는 대답 역시 저소득 가구는 23.91%로 일반 가구(19.06%)보다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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