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엠씨넥스에 대해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47.5%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멀티카메라의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디스플레이지문인식의 적극적인 채용으로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저가 모델 중 멀티카메라가 채용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2693만대에서 올해 1억대, 2020년 1억6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향 카메라모듈 출하량은 올해 7억개, 2020년 8억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8%, 1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CAPA) 는 분기 6000만개로 전년대비 67% 증가했으며, 생산량과 가동률도 높게 유지되고 있어 국내 고객사의 전략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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