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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건대 포수 러츠맨, 전체 1순위로 오리올스행
입력 2019-06-04 08:27 
2019 MLB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은 러츠맨에게 돌아갔다. 사진= 오리올스 구단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오레건대 포수 애들리 러츠맨(21)에게 돌아갔다.
러츠맨은 4일(한국시간)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2016년 40라운드 전체 1197순위에 시애틀 매리너스 지명을 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택했던 그는 이번에 더 높은 순위에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다.
오리올스가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포수를 선발한 것은 지난 2007년 맷 위터스를 지명한 이후 처음이다.
MLB.com은 스위치히터인 그를 드래프트 유망주 랭킹 전체 1순위로 평가했다. 타석에서 발전된 접근 방식을 갖고 있으며, 대학교에서 삼진보다 많은 볼넷을 얻은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 쪽 타석에서 꾸준히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에서도 완벽한 손기술과 강한 송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전체 2순위의 영광은 콜리빌 헤리티지고교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에게 돌아갔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활약한 투수 바비 윗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2018년 올스타 게임 당시 진행된 고교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올-아메리칸 게임에서 MVP를 차지하는 등 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MLB.com은 그를 '5툴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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