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발견
입력 2019-06-03 19:30  | 수정 2019-06-03 19:53
【 앵커멘트 】
헝가리 유람선 침몰된 후 실종된 19명 중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정확이 언제 어디에서 발견됐는지는 우리측에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 질문 1 】
부다페스트 현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연장현 기자! 어떤 상황인가요?

【 앵커멘트 】
방금 전 한국인으로 보이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송순근 정부신속대응팀 구조대장이 이 같이 밝힌 겁니다.

확실한 것은 하르타 지역 10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고, 한국인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몇 시에, 누가 발견한 건지, 어떻게 발견한 건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헝가리 경찰 측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지금 조사하고 있다고만 전한 겁니다.

비슷한 시각, 다뉴브 강에서 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 2 】
또, 오늘 오후부터 잠수 작업이 시작됐고, 상황이 좋으면 본격적으로 수색 작업도 한다고요?
물밑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잠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다뉴브강변에 나와있습니다.

약 3시간 반 전, 그러니까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부터 사전점검 성격의 잠수작업이 시작됐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송순근 / 정부신속대응팀 구조대장
- "선체 진입은 하지 않고, 선체 주변에서 여러 작전 상태와 침몰된 선박 상태 확인하기 위해서…. 이미 9시에 헝가리 잠수사 1명이 들어갔다가 30분 후에 나왔습니다."

잠수를 마친 헝가리 측 잠수사는 지난주에 비해 현재 수위와 유속 면에서 잠수 상황이 좋아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나머지 헝가리 측 잠수사 1명과 한국 잠수사 2명이 순차적으로 잠수한 결과를 종합해, 선체 수색작업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헝가리 측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모레부터 인양작업에 착수하고 싶다는 뜻을 우리 정부 측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측은 이를 위해 대형 크레인을 비롯해 인양을 위한 잠수 작업 때 필요한 대형 사다리도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 정부는 인양 작업 시 최대한 시신 유실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상태입니다.


【 질문 3 】
사고를 낸 크루즈선이 독일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가 가압류 요청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 기자 】
유람선 침몰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호는 현재 독일에 도착한 것에 알려졌네요.

외교부는 헝가리 당국에 바이킹 시긴의 가압류를 요청하도록 다시 한번 교섭하라는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낸 상태입니다.

헝가리 당국이 침몰사고 원인조사를 먼저 끝내고, 가압류를 통해 배상문제 조치를 수월하게 풀어나가겠다는 생각입니다.

현지 체류 중인 가족들은 어제 헝가리 측이 제공한 헬기를 함께 타고 사고지점으로부터 왕복 150km 구간을 함께 둘러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헝가리 사고 수습 및 철저한 원인 규명 등을 거듭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머르기트섬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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