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막말 구설…정용기 "유감", 민경욱은 "진의 잘못 전달"
입력 2019-06-03 19:30  | 수정 2019-06-03 20:05
【 앵커멘트 】
최근 막말 구설에 올랐던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반면, 헝가리 참사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같은 당의 민경욱 대변인은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억울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논란이 됐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하고 싶은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만…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앞서 정 의장은 한국당 연석회의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지난달 31일)
- "어떤 면에서는 김정은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까지 나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밝힌 데다, 민주당이 정 의장의 표현을 문제 삼아 공세를 높이면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에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산 같은 당 민경욱 대변인은 "발언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사과 대신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대통령의 말씀에 진정성이 있느냐는 것을 갖고 얘기를 한 것입니다. 진정성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쇼가 됩니다."

정 의장과 민 대변인 발언 후폭풍이 계속되면서, 한국당은 유감 표명과 해명으로 어수선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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