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가 처음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올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권영수 (주)LG 대표는 지난달 31일 거래소에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24조의 2에 따른 조치다. (주)LG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른 15가지 핵심 지표 중 9개만 준수한다고 표기했다. 미준수 핵심 지표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전자투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집중투표제 △6년 초과 장기재직 사외이사 부존재 △내부감사부서 설치 등 6개다.
(주)LG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은 분리돼 있지 않은데, 이는 대표이사로서 이사회를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기 위함"이라며 "내부 감사 조직은 대표 산하로, 인사권·예산권 등이 감사위원회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LG는 이번 보고서에서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LG는 대표이사 유고로 인해 이사회 의장의 직무를 행할 수 없을 때는 차순위 집행임원인 이사 등이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권영수 (주)LG 대표는 지난달 31일 거래소에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24조의 2에 따른 조치다. (주)LG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른 15가지 핵심 지표 중 9개만 준수한다고 표기했다. 미준수 핵심 지표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전자투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집중투표제 △6년 초과 장기재직 사외이사 부존재 △내부감사부서 설치 등 6개다.
(주)LG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은 분리돼 있지 않은데, 이는 대표이사로서 이사회를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기 위함"이라며 "내부 감사 조직은 대표 산하로, 인사권·예산권 등이 감사위원회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LG는 이번 보고서에서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LG는 대표이사 유고로 인해 이사회 의장의 직무를 행할 수 없을 때는 차순위 집행임원인 이사 등이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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