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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X정유미의 재회”…‘검법남녀2’, 시즌1보다 강력해진 모든 것(종합)
입력 2019-06-03 16:33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노민우, 강승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MBC의 첫 시즌제 드라마 ‘검법남녀2가 새로운 시작의 포문을 연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노도철 PD,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노민우, 강승현이 참석했다.

‘검법남녀2는 진화하는 범죄에 공조 또한 진보했음을 알리며 까칠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 열혈신참 검사 은솔(정유미 분), 베테랑 검사 도지한의(오만석 분) 돌아온 리얼 공조를 다룬다.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노도철 PD는 ‘검법남녀 시즌1은 지난해 한 달의 제작기간을 가지고 들어갔다. ‘검법남녀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즌2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시즌2가 1보다 못하다는 말이 많은데 (‘검법남녀2는) 이전 시즌에서 보여주지 못한 게 많아 제대로 만들려고 했다”라며 사건과 동부지검, 국과수가 밸런스 있고 디테일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실망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 정재영, 정유미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지난해 ‘검법남녀는 짧은 제작 기간을 거쳐 만들었지만 신선한 장르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노 PD는 아쉬웠다는 말과 함께 시즌1 때는 준비기간이 부족했다. 검사 쪽 라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즌2에서는 오피스 드라마의 구성을 갖췄다. 검사도 한 조직의 구성원으로, 희노애락이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 시즌1때는 급하게 제작하다보니 국과수 세트가 70%고 동부지검은 작은 세트에서 찍었는데, 동부지검 세트를 제대로 지었다”라며 시즌1 보다 시즌2는 탄탄한 기초를 다져 완성도를 높였다.

또 스토리 상 검사가 틀리고 법의관이 맞추는 구도가 돼 검사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보강했다. 일상성을 통해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끌어가려고 한다. 주연분들이 본인의 서사를 포기하고 에피소드 주인공의 서사를 받아들였다. 시즌 2, 3이상 갈 수 있는 포맷이 될 것 같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범인들을 숨겨 놓고 추리하는 부분을 강화함으로 일상성, 그리고 오피스 물 그리고 코미디를 섞어서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검법남녀2는 시즌1에 이어 출연하는 정재영과 정유미를 필두로 새로운 얼굴 노민우, 강승현까지 총출동한다. 정재영과 정유미는 시즌1과 같은 캐릭터지만 시즌1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정재영은 완벽한 법의관의 모습보다는 헛발질하며 난관에 봉착하며 긴장감을 조성, 정유미는 시즌1보다 성장한 검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백범(정재영 분)과의 단단해진 공조를 보여줄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던 정유미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라면서 시즌1에 나왔던 말을 자체적으로 보완하려고 했다.. 시즌1보다 성장했고, 대사와 상황이 그런 것을 도와주고 있다. 대본에 충실해 시즌1에서는 못 보여준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새롭게 합류하게 된 노민우는 응급의학과 의사 장철 역을 맡아 극에서도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한다. 노민우는 부담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의사 처음인데 감독님이 수술신, 응급실 동선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길 원하신다. 전에도 의사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정보가 없어 도전 기회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응급의학센터에 가서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면서 지금까지의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긴장감이 살지 않을까 싶다. 장철 역은 겉으로는 차갑다고 할 수 있지만 새로운 모습들이 발견된다. 의외성을 대중분들, 시청자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독물학과 연구원 샐리 킴을 맡은 강승현은 국과수에 있다 보니까 처음부터 선배님들과 촬영할 일이 많았다. 호흡이 맞춰있는 팀에 팀워크를 깰까봐 걱정했는데, 완벽하게 합이 맞아 들어 있어서 제가 들어가기만 하면 됐다. 현장의 분위기는 늘 좋았다”며 배우들과의 호흡에 만족을 표했다.

최근 월화드라마 폐지설이 불거지는가하면 오후 10시에서 9시로 드라마 편성 시간이 변경되기도 했다. 노 PD는 저희가 갖고 있는 콘텐츠의 힘, 시간대와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찾아봐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1이 급하게 들어가면서 여러 가지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시즌1은 저 혼자 이끄는 느낌이라면 시즌2는 모든 캐릭터에서 아이디어, 영상, 세트 등도 문제점을 함께 고치고, 이런 과정이 새로웠다. 같이 만드는 작업이 좋았다”라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법의관과 검사의 공조를 다룬 신선한 스토리와 노도철 PD의 섬세한 연출로 다시 빛을 발하게 될 ‘검법남녀2, MBC 첫 시즌제 드라마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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