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월 평균기온 18.6도…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높아
입력 2019-06-03 16:17  | 수정 2019-06-10 17:05

지난달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8.6도로 평년보다 높고, 전국 강수량은 55.9㎜로 평년보다 적었습니다.

18.6도는 기상청이 관측망을 대폭 늘린 1973년 이래 2017년 18.7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55.9㎜는 1973년 이래 9번째로 적습니다.

지난달 평균 최고기온은 25.5도 1973년 이래 가장 높고, 일조 시간은 298.2시간으로 1973년 이래 가장 길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14∼17일과 24∼26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풍 기류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 효과까지 더해져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대체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중반까지 비가 내리지 않다가 후반에 전국적인 비와 국지적인 소나기가 내렸지만, 주된 비구름이 우리나라 북쪽과 제주도 남쪽으로 통과하면서 건조한 경향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봄 황사 일수는 총 0.5일로 평년보다 적었습니다. 황사 일수는 전국 13개 지점 중 황사가 관측된 지점의 일수를 전체 지점 수로 나눈 평균값입니다.

이에 기상청은 "몽골 등에서 발생한 황사가 주로 한반도 북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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