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톤, 신한베트남은행 모바일 뱅킹 SOL에 모바일OTP 공급
입력 2019-06-03 14:47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은 신한베트남은행과 모바일OTP 솔루션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톤이 신한베트남은행에 공급한 모바일OTP는 모바일 뱅킹 SOL 내에서 일회용 비밀번호(OTP, One-time Password)를 생성해 이체를 비롯한 각종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하는 보안매체다. 모바일OTP 이용 고객은 실물 OTP 기기 또는 보안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아톤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에 공급한 모바일OTP에 화이트박스 암호화(White-Box Cryptography) 기술을 적용해 보안 수준을 높였다.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은 스마트폰 내에서 소프트웨어적인 기법을 통해 암호화 키와 암·복호화 알고리즘이 노출되거나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기술이다. 신뢰할 수 없는 단말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암호화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톤이 보유하고 있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은 이미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의 사설 인증 솔루션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B증권, 신한금융투자, SBI저축은행 등 다수 금융 기관의 모바일OTP 서비스에도 적용된 바 있다.
아톤 우길수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아톤이 보유하고 있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은 이미 국내의 여러 금융 기관에 적용되어 검증 받은 바 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핀테크 보안 솔루션의 해외 판매 비중을 차츰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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