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 공포…부시, 긴급성명 발표
입력 2008-10-10 10:31  | 수정 2008-10-10 11:43
【 앵커멘트 】
막대한 구제금융과 국제적인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여전히 공포에 휩싸여 있고 자금 경색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위기 해결을 위해 세계 주요국이 추가적인 공동 대응방안을 추진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시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10일) 밤 11시, 긴급 성명을 발표합니다.

다우지수가 9,500선으로 추락하고 리보금리가 치솟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금융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과 추가적인 국제 공조방안도 진행 중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재무부는 은행들을 부분적으로 국유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미 의회도 추가로 긴급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이후에 추가적인 국제 공조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 IMF 총재
- "유럽 각국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국내만의 해결책으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가 열리고, 이와 별도로 선진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들을 직접 만나 실효성 있고 강력한 정책 공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한국,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포함한 20개국 긴급 회담도 확정됐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동유럽과 남아시아 각국에서 외환위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IMF는 외환보유액이 풍부한 일본, 중국, 중동국가의 협조를 얻어 이를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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