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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밉상 남편 이원재의 안절부절 모멘트…보물 사수 대작전
입력 2019-06-03 14:13 
세젤예 이원재 사진=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캡처
배우 이원재가 아내 유선에게서 자신의 보물을 사수하기 위해 특급 작전을 펼쳐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43~44회에서는 유선의 폭탄선언에 당황한 이원재(정진수 역)가 남몰래 자신의 보물들을 숨기는 철부지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진수(이원재 분)가 딸을 돌봐줄 육아도우미를 부르겠다는 아내 강미선(유선 분)의 말에 결사반대를 외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만만치 않은 육아 도우미 비용에 깜짝 놀라며 엄마 하미옥(박정수 분)에게 딸 다빈이를 계속 맡기면 된다는 말로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켰다.

정진수의 반대에도 의견을 굽히지 않은 강미선의 단호함에 그는 "그 아줌마들을 어떻게 믿냐!"라며 반박, 쉽게 양보할 수 없다는 마음을 보였다. 이에 자전거, 낚시대, 백만 원 가까이 하는 로봇 등 그의 취미생활만 줄이면 될 것 같다는 아내의 발언에 당황한 정진수는 미리 물건을 숨겨둔 경비실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그는 강미선의 눈을 피해 경비실로 달려가 물건을 빼돌리며 소중한 보물을 뺏기고 싶어 하지 않는 철부지 남편의 면모를 발산했다. 특히 자신의 물건들을 비닐로 숨긴 후 공사적재물건 표시판을 세우며 뿌듯하게 웃는 그의 철없는 모습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더욱 드러내며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이원재는 자신만의 자유를 꿈꾸는 철없는 남편의 모습과 아내 앞에서는 은근히 눈치를 살피며 안절부절하는 면모를 한껏 살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원재표 생활밀착연기로 밉상 매력과 은근한 귀여움을 발산하는 그의 열연은 매주 ‘세젤예의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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