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정무위, 금투업계 현장 간담회 개최…제도 개선 논의
입력 2019-06-03 13:3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3일 금융투자업계를 방문해 금투업계 및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관련 법안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 10개 증권사와 6개 자산운용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자본시장이 성장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고 펀드 시장이 성장해가면 국민 노후가 풍요롭고 안정화될 것"이라며 "자본시장 일선에서 일하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느끼는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가감 없이 말해달라"고 말했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현재 자본시장과 관련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 개정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8개와 정무위 소관 법률안 3개를 포함해 총 14개"라며 "혁신성장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지 않은 법안이 없는 만큼 정무위 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회장과 금투업계 대표이사들은 특히 현재 국회에 상정된 사모펀드 규제체계 일원화, 아시아펀드패스포트, 사모부동산펀드의 금전차입 한도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금융거래지표법 제정안, 금융상품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증권거래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 그리고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등 자본시장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아울러 국민자산증식과 혁신자본공급을 위해 마련된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조속한 입법화 및 시행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권 회장은 "국회 정무위 현장 간담회는 자본시장과 경제 발전을 위해 국회와 금융투자업계가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으며, 지속적으로 국회와 소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인사말과 모두 발언만 공개됐으며 이후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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