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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자막논란…SBS 측 “풍자의 의미, 앞으로 주의 기울일 것”(공식)
입력 2019-06-03 12:05 
‘런닝맨’ 자막논란 해명 사진=SBS
‘런닝맨 자막논란과 관련해 S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3일 오전 MBN스타에 자막을 우리가 한 이유는 당시 녹화 상황에 대한 풍자의 의미다. 어떤 의도도 없다”라며 다만 불편하셨을 분들이 있다는 걸 인지했고, 앞으로 더 주의해 제작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팬미팅 준비를 위한 런닝구 프로젝트 ‘런닝맨 굿즈 제작 레이스가 진행됐다.

‘런닝맨 자막논란 사진=SBS ‘런닝맨 캡처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종국의 한 마디에 전소민이 놀라 사례에 걸렸다. 당시 화면 자막에는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 들림‘이라고 보여졌다.

해당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자막에 관한 불쾌감을 표했다. ”탁 찍으니 엌이란 자막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이유였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은 1987년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중 경찰의 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박종철 사망사건에 관해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해명을 해 국민의 분노를 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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