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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16연패 탈출’ 야쿠르트 주목...특히 안도한 이유?
입력 2019-06-03 11:07 
야쿠르트는 2일 요코하마를 5-2로 꺾고 16연패를 탈출했다. 사진=야쿠르트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악몽의 16연패를 마감했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쏟아냈다.
야쿠르트는 6월2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즈와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감격의 승리 그 자체였다. 이로써 야쿠르트는 지난 5월14일 히로시마전 패배 이후 이어져온 16연패를 가까스로 끊어냈다.
야쿠르트의 16연패는 일본 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몇 년간 비교적 단단한 전력을 자랑한 팀이었는데 올 시즌 충격적인 연패에 빠졌기 때문. 선수단 미팅, 각종 심기일전 행보 등이 더해졌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일본 언론들은 야쿠르트의 연패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 있게 지켜봤다.
그리고 마침내 야쿠르트의 연패가 끊어졌다. 3일 스포츠닛폰, 닛칸스포츠 등 일본 주요언론은 관련 소식을 전했다. 오가와 준지 감독이 경기 후 (연패를 끊어) 안심이 됐다”고 말한 내용은 물론 공부가 됐다”고 밝힌 스타플레이어 아오키의 소감까지 빼놓지 않았다. 구단 사장도 잘 이겼다. 연패가 길었지만 이겨서 아주 좋다”고 기쁨의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고.
한편 야쿠르트로서는 지난 연패탈출에 특히나 더 안도했다. 이유는 일본프로야구가 4일부터 교류전을 시작하기 때문. 센트럴리그 소속인 야쿠르트는 퍼시픽리그팀과 24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다만 전통적으로 센트럴리그가 전력 면에서 심한 열세인 게 현실. 야쿠르트로서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설상가상 야쿠르트는 4일 퍼시픽리그 강호 닛폰햄과 일전을 시작한다. 여러 면에서 조건이 좋지 않았는데 그에 앞서 연패를 끊어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야쿠르트는 교류전서 반전의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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