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위기의 골목상권, 힘 모아 살린다
입력 2019-06-03 10:31  | 수정 2019-06-03 10:51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도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기도 수원에서도 위기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각계각층이 힘을 모았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년 동안 수원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일 씨는 해를 거듭할수록 주름살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일 / 음식점 사장
- "골목 상권이 많이 어렵습니다. 임대료도 상승했고 인건비도 또 상승하고…."

경기도 수원 지역에서 이러한 골목상권 상인들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졌습니다.

시와 의회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상인회, 대학교 그리고 산업단지 대표들이 협력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 "소상공인들의 자구 노력, 시민들의 애정과 행정의 든든한 뒷받침이 선순환이 돼서…."

대학교와 기업체는 매월 특정일을 골목상권 이용하는 날로 정해 이용하고 지역 화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차원의 입법 활동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원
- "예를 들면 신선 과채류나 생선류 같은 것은 골목 상권이나 전통시장에 취급할 수 있도록…."

상인회는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시의회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 등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자 / 경기 수원시의장
- "음식 문화거리 조성에 관련된 조례도 제정하였는데요. 이 조례에 근거해서 예산을 편성하고 조직을 강화하고…."

수원시가 속해 있는 경기도 역시 올해부터 4년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412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정영진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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