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오는 10일 차액결제거래(CFD)국내주식 상품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CFD란 주식을 거래하면서 다양한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고 공매도 계약과 매수 계약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할 때에도 매도진입이 가능해 헤지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CFD를 매매할 때 불편했던 환전 및 외화(USD)거래, 일주일가량 소요되던 결제기간 등을 개선해 원화거래에 따른 환전비용 절감, T+2결제 등 매매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1600여개 거래 가능종목이 제공되며, 이는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개별주식선물 종목의 10배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서 바로 거래되기 때문에 더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한다. 또한,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동시에 보유 가능해 다양한 매매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CFD국내주식은 장외파생상품으로 전문투자자만 거래에 참여할 수 있고, 일반투자자는 거래할 수 없다. 전문투자자로 등록할 경우 선물옵션 거래 시 모의거래(50시간), 교육이수(30시간)이 면제되며 기본예탁금 1500만원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문투자자 등록은 한국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송정덕 키움증권 리테일파생팀장은 "CFD국내주식 오픈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타사와는 확실히 차별된 매매 환경을 제공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와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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