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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리버풀, 3년 남은 클롭과 재계약 희망...왕조 원해”
입력 2019-06-03 10:01 
리버풀이 팀의 2018-19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클롭(가운데)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2일 토트넘을 꺾고 유럽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리버풀을 유럽 정상으로 이끈 위르겐 클롭(53)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이 점쳐졌다.
영국 언론 BBC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클롭 감독과 새로운 연장계약을 맺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그룹이 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거론된 상태. 텔레그래프 등 다른 언론들도 리버풀이 클롭과 계약이 3년이나 남았음에도 연장을 시도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클롭과 함께 왕조건설을 꾀하고 있다”며 구단 움직임을 전했다.
리버풀로서는 주가가 높아진 클롭이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빅클럽의 타깃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하는 행보다. 이미 클롭은 유벤투스 등 몇몇 구단 사령탑에 거론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앞서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부터 실력과 인기 모든 면에서 세계 축구계를 선도한 클롭이기에 향후 그 가치가 높아질 확률이 크다.
지난 2015년 10월 리버풀과 계약한 클롭은 1년 뒤인 2016년 7월 6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계약만료(2022년 6월)까지 아직 3년여 남았다.
한편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 부임 후 거둔 첫 주요대회 우승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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