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DGB금융, 하이자산·선물 매각은 배당 측면에서 긍정적"
입력 2019-06-03 08:40 

하나금융투자는 3일 DGB금융이 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선물을 매각한 데 대해 220억원의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DGB금융은 손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뱅커스트릿PE에 매각했다. 매각가는 하이자산운용 지분 92%와 하이투자선물 65%가 각각 776억원, 285억원, 총 1,061억원이다. 이는 장부가대비 1.8배와 1.0배 수준이라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에 매각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룹 손익에 인식되는 매각익(영업외이익)은 지분율 기준 세전 290억원, 세후로는 약 220억원 내외라고 밝혔다. 또 일회성 이익 요인이므로 이익추정치 상향에도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배당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지수 편출에 따른 외국인 공매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가는 2016년초 수준까지 하락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9배까지 낮아진 상태"라며 "수급 이슈 마무리로 점차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상향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확고해 적어도 430원 이상의 주당배당금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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