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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슈피겐코리아, 케이스 사업 양수 따른 볼륨 성장 전망"
입력 2019-06-03 07:55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3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미국 모네의 케이스 사업 양수에 따른 볼륨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7만7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슈피겐코리아는 미국업체 모네의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 중 하나인 케이스올로지 사업부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충성 고객군이 다르기 때문에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 케이스올로지는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만 판매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 매출 약 30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가격은 약 120억원 수준이며 이달부터 슈피겐코리아의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를 지속 및 SKU확대 예정이며 내년부터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 순차적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에 있음에 따라 케이스올로지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김상표 키움증권 스몰캡 팀장은 "슈피겐코리아는 매년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보여줬으며 올해는 상저하고 경향이 더 뚜렷하게 보여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방시장 업황이 부진함에도 주요 판매 채널인 아마존 성장에 따라 북미·유럽 시장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 아시아 매출 증가 전망 및 케이스올로지 인수 효과로 인해 본업의 성장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신규사업인 아마존 솔루션과 화장품 판매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또 아마존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어서 소비재 업체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김 팀장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실적 감소 우려로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면서도 "슈피겐코리아는 국내에서 생산을 하고 있음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 관련된 관세에 대한 영향은 없으며 화웨이향 매출은 전체 매출 중 4% 수준이기 때문에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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