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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필리스에 끝내기 승리...신인 윌 스미스 끝내기 홈런
입력 2019-06-02 14:05 
신인 윌 스미스가 끝내기 홈런을 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9회말 승부가 갈렸다.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윌 스미스가 헥터 네리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경기를 끝냈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스플리터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0승 19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33승 25패.
이날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다저스는 3회 2사 1,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5회에는 데이빗 프리즈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7회에는 1사 1, 3루에서 맥스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필라델피아는 꾸준히 추격했다. 4회초 다저스 수비의 빈틈을 노려 1-1을 만들었다. 브라이스 하퍼가 안타로 출루했고,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폭투와 3루수 맥스 먼시의 수비 실책에 이어 J.T. 리얼무토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하퍼가 바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초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6회 리스 호스킨스에게 3루타, 7회 스캇 킹어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잔루 처리했다.
잭 에플린이 이탈한 필라델피아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마운드를 운영했다. 호세 알바레즈가 오프너로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 첫 아웃을 후안 니카시오가 잡은 뒤 좌완 콜 어빈이 등판해 3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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