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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케인 불똥, ‘벤치’ 모우라에 튀었다 [토트넘 리버풀]
입력 2019-06-02 03:16 
루카스 모우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토트넘에 극적인 결승 진출 티켓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결승 리버풀전에 선발로 뛰지 못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해리 케인이 돌아오면서 불똥은 손흥민이 아닌 루카스 모우라에 튀었다.
아약스전 해트트릭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던 모우라는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전에 케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케인이 4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투톱 손흥민-모우라 카드를 중용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이 빠르게 건강을 되찾자 공격에 변화를 줬다. 투톱이 아닌 원톱을 쓴다.
4-2-3-1 포메이션으로 손흥민과 델레 알리를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가 중원에 섰다.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일으킨 모우라의 자리가 없다. 모우라는 아약스와 4강 2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토트넘에 결승 진출 티켓을 안겼다.
해외 언론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작성한 프리뷰 기사에서 토트넘 공격진 예상이 제각각 달랐다. 다만 손흥민, 케인, 모우라 중 누군가는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3명을 동시에 선발 카드로 쓰는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킥오프 1시간 전 발표된 라인업서 희비가 갈렸다. 베스트11에 빠진 건 모우라였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같이 조커로 준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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