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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1C 비틀즈? 영광이지만 부담스럽기도” [BTS in 런던]
입력 2019-06-02 02:20  | 수정 2019-06-02 02:34
그룹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런던(영국)=이다겸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1세기 비틀즈로 불리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내 컨퍼런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P)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슈가는 21세기 비틀즈를 불리는 것에 대해 "영광이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다.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 또 저희는 21세기 방탄소년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저희 무대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RM은 "지금 음악하는 모든 아티스트가 비틀즈 영향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BTS의 철자가 우연히 비틀즈의 철자와 맞다 보니까 그렇게 불러주는 것 같다.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 자체에 '우리가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다. 단 한번이라도 비견될 수 있다는 것이 과분한 영광이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은 지난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유럽 첫 무대다. 방탄소년단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총 12만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입성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최대 9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스타디움인 이곳은 그간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린 곳이다. 방탄소년단은 뮤지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웸블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최초의 한국 가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는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 이어 6월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7월 13일과 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로 이어진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웸블리 공연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3시 30분부터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를 통해 유료 생중계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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