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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②] 전 세계 ‘아미’들, 커버 댄스로 웸블리 공연 ‘예열’
입력 2019-06-01 23:19  | 수정 2019-06-02 01:32
팝업스토어에서 커버 댄스를 추고 있는 ‘아미’들. 사진|런던=이다겸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런던(영국)=이다겸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을 앞두고, 유럽 곳곳에서 모인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도 잔뜩 신이 났다. 아미들은 방탄소년단 관련 굿즈를 파는 팝업스토어에 모여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대형 스크린 앞에서 춤을 추는 등 ‘콘서트 예열을 시작했다.
지난 달 28일 런던 무어게이트 역 인근 워십 거리에는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P)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빅히트에 따르면 팝업스토어의 하루 평균 방문자는 2천명에 달한다고.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 첫 날인 오늘(1일) 팝업스토어는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로 북적북적했다. 아미들은 방탄소년단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건물을 빙 둘러서 줄을 서 있었다. 팝업스토어 주변에 도착한 외국 아미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웸블리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런던=이다겸 기자
팝업스토어에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담긴 대형 월(Wall)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의 로고(BTS)를 형상화한 거울, 이번 스타디움 투어의 부제인 ‘스피크 유어셀프를 모티브로 만든 상징물 등으로 꾸며졌다. 팝업스토어 내의 모든 공간이 ‘팬 맞춤형으로 꾸며져 웸블리를 찾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그려진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는 아미들로 북적였다. 팝업스토어 입장 줄에 이어 또 한 번의 대기 시간이 이어졌지만, 아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아미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연신 판매하는 굿즈의 사진을 찍거나, 어떤 굿즈를 구입할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내부 분위기는 축제 현장 그 자체.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대형 스크린 앞에는 아미들이 노래에 맞춰 자유롭게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아미들은 목소리를 높여 후렴구를 따라 부르거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콘서트를 앞둔 설렘과 즐거움을 드러냈다.
빅히트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입장하기까지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리고, 한 시간 가량 현장을 즐기다 나간다”면서 굿즈를 사는 목적도 있겠지만, 축제처럼 즐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2천명 정도가 방문하는데, 오래 있다 가는 팬들이 많아 회전율은 느린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은 지난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유럽 첫 무대다. 6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총 12만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며, 공연에 앞서 1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기자간담회도 개최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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