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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홈런 네 방으로 필라델피아 제압
입력 2019-06-01 14:09  | 수정 2019-06-01 14:17
다저스는 홈런 네 개로 필라델피아를 잡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홈런을 앞세워 제이크 아리에타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잡았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첫 경기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9승 19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33승 24패.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다. 3회말 맥스 먼시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간 다저스는 2-2로 맞선 5회말, 작 피더슨의 우월 솔로 홈런에 이어 무사 1루에서 코리 시거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5-2로 앞서갔다.
5회 상대 선발 아리에타와 세 번째 대결에서 승부를 봤다. 피더슨이 1-1 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강타한데 이어 시거는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싱커를 놓치지 않았다.
아리에타는 5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5실점은 이번 시즌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다. 이날까지 세 차례 기록했다.
8회말에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초구 92마일 패스트볼을 강타, 시즌 9호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4회 앤드류 맥커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5회 2사 1, 2루에서 아리에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지만, 그 외에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특히 3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아리에타는 5회에만 3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전날 류현진의 7 2/3이닝 역투로 휴식을 취한 다저스 불펜은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7회 로스 스트리플링을 시작으로 8회 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올라온 딜런 플로로가 피안타 2개로 실점하자 이날 임시 감독을 맡은 밥 게런은 2사 1루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을 등판시켰다. 잰슨은 마지막 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는 새로운 팀 이적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는데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야유를 들었다. 이날 경기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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