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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다저스 사장 "류현진 경기력, 사이영상급이다"
입력 2019-06-01 10:53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의 경기력을 사이영상급이라 표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게임 선발'에 이어 '사이영상' 얘기까지 나왔다. 다소 이른 시기에 방정을 떠는 걸수도 있는데 구단 결정권자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 무게감이 다르다.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사장은 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스포츠넷LA'와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전날 경기에서 7 2/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48로 낮췄다.
프리드먼 사장은 "흔들의자에 앉아서 던지는 거 같다. 정말 대단하다"며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어제 경기를 보면 초구부터 브레이킹볼을 던졌다. '봐라, 나는 내 모든 구종을 모든 위치에 던질 수 있다'고 말하는 거 같았다. 그의 투구 감각, 실행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모든 구종을 다양한 위치에 던질 수 있다"고 평했다.
이어 "상대 타자의 약점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 지금 그는 사이영상급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류현진의 경기력을 '사이영상급'이라고 표현했다.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중이며, 다승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지금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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