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망자 신원 모두 확인…소나기·돌풍에 수색 난항 예상
입력 2019-06-01 08:40  | 수정 2019-06-01 10:04
【 앵커멘트 】
먼저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소식입니다.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한국인 7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19명의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 주말인 오늘(1일) 소나기와 돌풍이 예상돼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인 33명을 태우고 운항하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 사망자 7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애초 신분증이 발견된 50대 여성 2명의 신원만 파악됐지만 지문을 통해 나머지 5명의 신원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헝가리 당국이 제공한 지문 자료를 토대로 한국 경찰이 7명 전원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가족들이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유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피해자 가족 10명이 헝가리에 처음으로 도착했고 이번주 안에 40여 명이 추가로 현지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존자 7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고 1명은 입원치료 중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종자 19명의 추가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교부 직원과 긴급구조대, 경찰 등 부다페스트에 파견한 신속대응팀을 49명으로 늘렸습니다.

긴급구조대는 헝가리 경찰과 대테러청과 함께 수색 작업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오늘(1일) 부다페스트 지역에 한때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예상된데다, 험한 물살로 인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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