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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켈리, 11건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30년 징역 가능성
입력 2019-05-31 16: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미국 유명 가수 알 켈리(R. Kelly)가 잇따른 성 관련 범죄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검사는 30일(현지시간) 4건의 가중 성폭행, 2건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2건의 가중 성적 학대, 3건의 최소 13세와 17세 미만의 미성년자 성적 학대 혐의 등 총 11건의 새로운 성범죄 혐의로 켈리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 중 4건의 가중 성폭행 혐의만으로도 알 켈리는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혐의 가운데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 3건에 이른다.

검사는 켈리가 무력이나 협박을 동원해 당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 피해자가 만 18세가 된 날로부터 20년으로 공소시효를 연장했다.
그러나 켈리는 지난 2월 앞서 기소된 혐의로 구속된 이후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강력 부인해왔다.
또,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내가 지금 당장 괴물이 돼 여자들을 가둬놓아야 한다”면서 나는 사람이다. 결코, 괴물이 아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로 유명한 알 켈리는 그래미상을 세 차례 받은 스타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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