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중공업 주총장 노사 대치, 금속노조 "경찰 투입 하면 그땐…"
입력 2019-05-31 10:48 
현대중 본사 정문 차벽 설치.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31일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를 열기 위해 노조가 점거 농성 중인 울산 한마음회관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며 노사가 계속 대치 중이다.
노조는 또 회사가 울산 본사 사내에서 주총을 열 가능성에 대비해 본사 정문 앞에도 집결해 집회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 대치 상황.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의 주주 감사인 변호사, 주총 준비요원, 질서 유지요원, 주주 등 5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한마음회관에서 100여m 이상 떨어진 진입로 입구까지 도착해 주총장에 들어가려다 주총장 안팎을 점거한 노조에 막혀 대치하고 있다.
노사는 서로 법인분할 찬성과 반대 구호 등을 외쳤다.
현대중 정문서 노사 대치.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은 주총장을 변경하지 않고 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이 과정에서 노사 간 무력충돌도 우려된다.
현대중 정문서 노사 대치.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금속노조는 노사 대치 현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공권력 투입 시 울산지역 사업장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기동대 경력 64개 중대 4200명을 주총장 등에 배치해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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