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접대비 지출 지난해 6조 원 넘어

접대비 실명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이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배영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7만여 개 국내 법인들이 지출한 접대비는 모두 6조 3천647억 원으로 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10.7% 늘어난 것이며, 특히 수입 5천억 원 이상 기업의 접대비는 2006년 7천539억 원에서 지난해 9천321억 원으로 23.6%나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