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장 첫날 `스팩돌풍`…유진스팩4호·DB금융스팩7호 동반 급등
입력 2019-05-31 09:31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유진스팩4호·DB금융스팩7호가 나란히 상승세다. 유진스팩4호는 개장 직후 거래제한폭(30%) 까지 치솟으며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DB금융스팩7호는 시초가(2080원) 대비 18.27% 상승한 2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스팩은 3년 안에 합병할 기업을 찾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스팩이 합병에 실패해도 투자자들은 원금과 투자기간에 따른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때문에 안정적으로 원금이 보장된다는 측면에서 투자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진스팩4호는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공모에서 300.40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고 지난 27일 청약을 마감한 디비금융제7호스팩도 경쟁률 269대1을 기록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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