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롯데정밀화학, 중대형 화학사 중 유일한 실적 기대주"…목표가↑
입력 2019-05-31 08:41 
가성소다와 ECH의 가격 추이. [자료 제공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화학주 중에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4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 대비 13.3% 증가하는 수준이며 신한금융투자의 당초 기대치 386억원 보다도 많다.
이응주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가성소다의 경우 판가 하락을 예상했으나 국제 가격 상승에 힘입어 판가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에폭시 원료인 ECH 역시 구매사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판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건축·미용·의약 분야의 첨가제로 쓰이는 셀룰로스 계열 제품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판매량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인 데다 수출 비중이 90%에 달해 최근의 원화 약세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다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가성소다 호황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해 기저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신 내년에는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생산설비를 증설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6% 늘어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