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펄어비스에 대해 대표게임 검은사막의 다양한 해외 진출에 따른 추가 지식재산권(IP) 창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펄어비스의 매출을 간단히 검은사막 PC매출과 검은사막 모바일(M)의 매출로 구성돼있다. PC는 하향안정화된 상황이지만 검은사막M은 1분기 일본에 이어 오는 4분기 북미, 유럽, 동남아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매출의 주요 근간이 되는 일본 매출은 2분기 반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중국의 경우 판호(게임 유통권 허가) 이슈가 해결되면 잠재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단점은 단일IP(이브온라인 매출비중 10%내외)라는 점이지만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활용과 더불어 글로벌 대부분 지역에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호재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CCP게임즈까지 포함하여 약 5종 이상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몇 안 남은 신규IP개발 가능 업체"라면서 "신규게임들이 성공할 경우 외부IP를 활용함에 따라 낮아지는 경쟁개발사들의 영업이익률을 상회할 수 있어 2020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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